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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공예 백남정 명장 “돌은 나의 사랑이자 살아있는 역사”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기사입력 2021/11/17 [17:06]

석공예 백남정 명장 “돌은 나의 사랑이자 살아있는 역사”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입력 : 2021/11/17 [17:06]

▲ 석공예 백남정 명장.

 

“돌은 나의 사랑이자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숙련기술장려법 제11조 규정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고시한 37개 분야 97개 직종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기계, 재료, 전기, 통신, 조선, 항공 등의 산업분야와 금속, 도자기, 목칠 등의 공예분야에서 기능인 명장이 있다. 

 

이 중 석공예분야 백남정 명장이 한 말이다. 

 

무려 46년간 투철한 장인정신과 전통·현대기법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백 명장의 땀과 혼이 깃들어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 석공예 백남정 명장.     

 

백 명장은 충남보령 출신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76년도 2월16일부터 석공예를 배웠다고 한다. 그는 돌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좋은 돌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무조건 보러가야 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루 종일 돌과 함께 보내온 세월이 백 명장에게는 귀한 역사인 것이다. 

 

그동안 석공예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은 대한민국의 명장이 된 것과 의정부공고 후배들을 가리켜 국제기능올림픽 39~40회 대회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도한 것, 전국기능경기대회서 4년간 역임한 것을 손꼽았다.

 

특히 창덕궁, 경복궁, 경희궁 복원사업에 담장석, 계단석 등 살아있는 문화유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을 강조했다.  

 

▲ 백남정 명장의 사무실

 

▲ 백남정 명장의 사무실

 

▲ 백남정 명장의 사무실

 

▲ 백남정 명장의 사무실

 

 궁궐 복원사업의 모습.

 

백 명장은 “조각품을 많이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이 내 작품을 소장해준 것과 어디에 가든 나의 작품이 남아있고 내가 일한 것을 기억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돌은 천년만년 그곳에 영원히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느냐”며 “작품을 보면 나의 힘과 땀과 혼이 담겨 있는데 그것을 기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문화유산인 궁궐에 필요한 석공예 복원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서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적으로 한류문화가 열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석공예도 전통적이면서 우리나라 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예술분야다. 

 

석공예분야를 발전시키고 문화적인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석재산업진흥법도 피부에 와 닿도록 현실적인 지원체계는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평군 정상석 설치사업 공로자들

 화야산 정상석

 봉미산 정상석

올해는 산림청 주관 ‘석재산업진흥법’ 법률제정 공표와 더불어 석재산업이 지속가능한 ‘산림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석재산업법 제정에 따라 석재의 주 생산지인 산지의 합리적인 보전과 이용을 위해 산림청이 소관 부처가 돼 석재산업 진흥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석재 채취 및 가공을 수행하는 사업체에 대한 등록제도가 도입되고 채취·가공기술이 우수한 석재사업자는 우수사업자로 인증해 국가 지원도 먼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백 명장도 “개인이 석공예 분야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지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후배양성은 물론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석재산업도 더욱 더 발전해 문화를 지켜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백 명장은 가평지역과 인연이 깊다. 남이섬 호텔 정문 앞에는 ‘사랑의 완성’이라는 작품을 기증하고 화야산과 봉미산에는 정상석 설치사업에 동참해 석각으로 협력했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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