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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계의 슈바이처 ‘백순용 수의학박사’ 설악면 선영에 영원히 잠들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기사입력 2021/06/10 [15:36]

축산계의 슈바이처 ‘백순용 수의학박사’ 설악면 선영에 영원히 잠들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입력 : 2021/06/10 [15:36]

▲ 국내 축산업계의 진정한 슈바이처로 불렸던 백순용 전 성균관대 교수가 가족과 지인, 제자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설악면에서 잠들었다.

 축산계의 슈바이처  ‘백순용 수의학박사’ 설악면 선영에 영원히 잠들다.

 

국내 축산업계의 진정한 슈바이처로 불렸던 백순용 전 성균관대 교수가 가족과 지인, 제자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설악면에서 잠들었다.

 

어린송아지 설사병 약을 개발하고 한우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는 등 평생 한우 농가를 위해 애쓴 백순용 전 성균관대 교수의 고향은 가평군 설악면 선촌1리 울업이다.

 

1938년 3월2일에 태어난 고인은 미원초등학교, 미원고등공민학교(중등과정), 서울농업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건국대학교 대학원 축산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일본 마포대학교 수의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총무처시행 가축위생연구관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연구관과 성균관대학교 낙농학과와 생명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1984년도에는 KBS, MBC에서 주관하는 올해를 빛낸 일꾼으로 선정됐고 한우사랑 연구회를 창립해 한우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저서로는 백순용의 소 질병관리(단독), 가축과 인간생활(단독), 축산백과(공동), 닭의 질병(단독)육우사양기술과 경영(공동), 알기 쉬운 최신 한우사양기술과 경영(공동) 등이 있다.

 

 



 

살아생전 고인은 전국 송아지 생산율을 높이고 폐사율을 크게 떨어트리는 데 무수한 강연과 저서를 남겼으며 지난 1994년 당시 전량 수입 약품에만 의존하던 송아지 설사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2013년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으로 선정된바 있다.

 

또한 농민 교육교재 150여 편을 집필했으며 농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강의와 집필 활동은 물론 우리 농산물 애용운동, 농민 후계자 및 농촌청년 주례봉사, 중국 연변과 장백현 동포를 대상으로 한 소 사육 기술지도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도 펼쳤다.

 

 

 

대표적인 수상으로는 1997년 농어촌 진흥대상, 1999년 경기도 문화상, 2000년 5ㆍ16 민족상, 2002년 국무총리 표창, 2003년 황조근정훈장 등 수많은 상과 감사패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졸업생들은 당시 백 교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공적비를 세우기도 했다.

 

고인은 또 해마다 설악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면서 감동을 전해줬던 인물이다.

 

마지막 배웅에는 미원초등학교 31회 졸업생동기의 애도가를 시작으로 총동문회 임원,지역주민등 참석하여 고인의 가는길에 명복을 기원했다.유난히 모교사랑이 절절했던 고인의 가는길 모두 함께 슬픔을 나누었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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