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용 대표.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평군은 펜션과 캠핑장의 성지로 국내에서는 유명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달라진 사회적인 환경에서 단체 손님 및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없게 되자 일반 리조트에서 애견 펜션으로 과감하게 탈바꿈한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하이몽 애견펜션이다. 

최희용 대표는 21일 “잣향기 푸른숲 리조트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펜션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을 위한 펜션을 운영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처음에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을 운영할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단체 손님을 받을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소규모 단체로 반려견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애견 펜션을 준비하게 됐고 (키즈 펜션처럼) 자녀들을 위한 시설도 다음 달이면 준공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바른 반려견 문화 조성 및 공부를 위해 민간 기관을 통해서 교육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기 좋은 곳이 가평이다. 그중에서도 축령산 밑에 잣 향기 푸른 숲은 최고의 힐링 장소”라며 “반려견들도 공기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하이몽 애견펜션

수영장.

펜션 일대는 5000여평의 넓은 대지에 축령산 맑은 계곡과 피톤치드가 물씬 풍기는 푸른 숲, 시원한 수영장, 편의점, 캠핑장, 키즈존, 세미나실, 운동장 등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구축돼 있다. 

▲ 풀빌라.

▲ 캠핑장.

특히 젊은 층들에게 핫한 애견 동반 풀빌라는 깔끔한 디자인에 애견 목욕실‧수영장까지 조성돼 있어 인기 만점이다. 

아울러 잣향기 푸른 숲 캠핑장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캠핑 마니아들도 많이 찾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부터 펜션 사업을 시작했다는 최 대표는 올해 14년차를 맞이했다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에피소드 질문에 그는 “1년 전 어떤 손님이 담배꽁초를 분리수거장에 버리면서 불이 붙어 화재가 난 적이 있었다”며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지만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숙한 시민의식도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 캠페인에 대한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숙박업소를 운영 하다보면 분리수거 작업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도 시행하고 있다. 관광객들도 되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지역 내 친환경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이몽 애견펜션이 가평에서는 공기 좋고 깔끔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